- 1969년: 삼성전자 설립. 초기에는 주로 전자제품 생산에 집중.
- 1974년: 반도체 분야로의 진출을 위해 한국반도체 인수, 반도체 사업의 기반 마련.
- 1980년대: DRAM 분야에 집중. 대규모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
- 1990년대 초: 반도체 시장에서 '치킨 게임' 발생. 삼성은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여 시장 리더십 확립.
- 1990년대 중반: DRAM 시장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매김. 고품질의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 생산.
- 21세기 초: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전자 기기용 반도체 칩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 집중.
삼성은 원래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기업이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 전자 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전자 분야로의 본격적인 진출로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1969년에 설립되었으며 초기에는 전자제품을 생산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 삼성은 반도체 시장의 미래 가치를 인지하고 본격적인 진입을 결정했습니다. 1974년 삼성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기초 기술과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경험이 있는 '한국반도체'를 인수했습니다. 삼성은 한국반도체를 인수한 후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생산 시설을 확장하여 메모리 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담한 투자
1980년대에 들어서며 삼성은 DRAM 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DRAM은 컴퓨터와 다양한 전자기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모리 칩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였습니다. 이 시기 삼성은 기술력 확보와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연구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고유의 개발하고 생산 시설을 현대화하며 생산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치킨 게임
1990년대 초 삼성은 반도체 시장에서 *치킨 게임에 직면했습니다. 당시 시장은 과잉 공급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생산 축소나 투자 중단을 선택한 반면 삼성은 이를 기회로 삼아 대규모 투자를 지속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으로 경쟁자들이 시장을 떠나는 동안 삼성이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감한 전략은 삼성을 DRAM 시장의 세계적인 리더로 만들었으며 고품질의 DRAM과 NAND 플래시 메모리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치킨게임: 두 개 이상의 경쟁 업체가 가격을 계속 낮추며 경쟁하는 극단적인 사업 전략입니다. 치킨게임은 가격을 낮추어 이익을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결국 가격 경쟁을 버티지 못하면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파산에 이르게 될 수 있으며 남은 쪽이 시장을 점유하게 됩니다.
지속적인 확장
21세기에 들어서며 삼성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전자 기기에 사용되는 반도체 칩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집중했습니다. 삼성은 반도체 설계 및 제조 공정 개선으로 더 작고 효율적인 반도체를 개발하여 시장을 리드해 나갔습니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