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마다스, 마이다스, 마이더스)의 손이라는 표현은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미다스 왕에 대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미다스의 손은 어떤 일을 하든 큰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에게 사용되는 비유적 표현입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 속 미다스는 프리기아의 왕으로 재물 욕심이 매우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친구이자 멘토인 실레노스가 숲에서 길을 잃었고 미다스가 그를 발견해서 극진하게 대접하며 디오니소스에게 돌려보냈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실레노스를 돌려보낸 미다스에게 감사에 선물로 무엇이든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미다스는 망설임 없이 자신이 만지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변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빕니다.
소원은 이뤄졌고 그의 손길이 닿은 모든 것이 순식간에 황금으로 변했지만 곧 그의 탐욕이 재앙으로 변합니다. 그가 만지는 음식, 물 등 모든 게 황금으로 변해버려 먹을 수 없게 되고 심지어 사랑하는 딸마저도 황금상으로 만들고 맙니다.
결국 미다스는 자신의 소원이 저주임을 깨닫고 디오니소스에게 자신의 능력을 없애달라고 간청합니다. 디오니소스는 미다스에게 리도스 강에 가서 손을 씻으라 하였고 그가 강에서 손을 씻자 저주는 사라지고 강물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고 전해집니다.
무엇이든 황금으로 만드는 손을 가진 미다스처럼 어떤 일이든 성공을 거두는 사람을 그의 손에 빗대어 미다스의 손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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