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상기도 감염증을 일컫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감기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동반하며 일주일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감기는 전염성이 강하여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감기의 주요 원인
-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 가장 흔한 감기 원인 바이러스입니다.
- 다른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는 다른 종류),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나타는 증상과 원인
감기에 걸리면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들(발열, 근육통, 두통 등)이 단순히 바이러스 때문에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러한 증상의 대부분은 우리의 면역 체계의 반응에 의한 결과물입니다.
면역 체계의 역할
우리의 면역 체계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항상 경계 상태에 있습니다. 바이러스, 세균, 기타 병원체가 몸에 들어오면 면역 체계가 식별하고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가지 물질이 분비되며 그 중 일부는 체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발열은 몸이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증상의 원인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면역 체계는 그것을 식별하고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발열은 면역 체계가 병원체를 싸우기 위해 몸의 온도를 일시적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근육통이나 두통은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염증 반응 때문에 나타납니다.
따라서 감기의 증상들은 단순한 바이러스의 영향만이 아니라 우리의 면역 체계가 병원체를 제거하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들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제거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백신 없는 감기
감기를 일으키는 주범인 라이노바이러스는 수백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유형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감기에 대한 전체적인 백신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감기에 특화된 백신이 상용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와 같은 다른 상기도 감염에 대해서는 매년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매년 변화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주요 유형에 대응하기 위해 업데이트됩니다.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비슷한 증상을 가질 수 있지만 원인 바이러스와 질병의 심각성이 다릅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백신은 감기 예방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감기를 예방하는 습관
감기 예방의 핵심은 손 씻기, 큰 모임 피하기,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등 기본적인 방법들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에서 무심코 겪는 스트레스와 몇몇의 나쁜 습관이 감기에 노출될 위험성을 높이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면역 체계
스트레스는 우리의 몸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미쳐 감기와 같은 질병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면역 반응을 약화시키는데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메커니즘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나쁜 습관
흡연, 과음 및 불규칙한 생활 패턴 같은 나쁜 습관도 면역 체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흡연은 호흡기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며 감기와 다른 호흡기 질환에 대한 노출 위험을 높입니다. 과음은 몸의 항상성을 깨트리고 면역 체계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생활 패턴은 우리 몸의 생체 리듬을 깨트려 면역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