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가 발생하는 다양한 원인

산사태

산사태는 경사진 지형에서 토양, 바위, 나무 등이 붕괴되는 현상입니다. 국내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리는 시기인 6월에서 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재산과 생명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자연적 원인

강우

강우는 산사태 발생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 토양은 물을 머금게 되고 토양 입자 간의 결합력을 약화시킵니다. 토양의 결합력이 약해지면 작은 진동만으로도 토양층이나 바위가 붕괴될 수 있으며 경사가 가파른 지역에서는 비가 적게 와도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진

지진은 지구 표면의 진동을 일으켜 토양과 바위의 안정성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진동으로 인해 안정적이었던 토양이나 바위가 갑자기 붕괴될 수 있습니다. 지진의 강도가 강할 경우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지진에 의한 산사태는 예측이 어렵고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화산 활동

화산 폭발과 함께 발생하는 산사태는 매우 파괴적입니다. 화산 활동 중에는 대량의 화산재가 공기 중으로 분출되고 화산재와 물이 섞이면서 라하르(눈 대신 화산재가 쏟아지는 눈사태와 유사한 형태)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라하르의 흐름은 매우 빠르며 경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합니다.

유수

유수로 인한 침식 작용은 산사태를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입니다. 강이나 시냇물이 지속적으로 산기슭을 침식시켜 해당 지역의 지지력을 약화시켜 쉽게 붕괴될 수 있습니다. 침식에 의한 산사태는 예측 가능하기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간 활동에 의한 원인

산림 벌채

산림 벌채는 산사태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원인입니다. 식물의 뿌리는 토양을 고정시키며 물의 흡수와 배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벌채 후에는 이러한 기능이 사라지며 비가 올 때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림 벌채는 경사진 지역에서 산사태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도로 및 건축물 건설

산악 지역에서의 도로 및 건축물 건설 역시 경사진 지형을 인위적으로 변형시키며 산사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도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굴착 작업은 토양을 약화시키고 경사면의 지지력을 낮추며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축 활동 역시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

기후 변화는 산사태 발생 빈도와 강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후 변화는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증가 또는 감소로 나타날 수 있으며 강수량이 증가한 경우 산사태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온도가 상승하며 빙하와 영구 동토층을 녹게 만들어 이 역시 산사태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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