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체온이 평균적으로 36.5도인 이유는 몸의 각종 기관들이 정상적으로 일을 하려면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36.5도가 적당한 온도입니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열이 생깁니다.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과정, 운동할 때 근육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죠. 이러한 열은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 때문에도 체온이 36.5도 정도로 유지됩니다.
몸이 너무 차갑거나 뜨거워지면 몸의 균형이 깨져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이 난다고 해요. 체온이 높아지는 이유는 주로 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들어왔을 때, 물리치기 위해 열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은 병원체를 약하게 만들 수 있지만, 체온이 너무 높아지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만약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사병이나 발열 때문에 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고, 심할 경우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어요.

반대로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라고 불리는 상태가 됩니다. 저체온증이 오면 몸의 기관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근육이 떨리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체온이 더 내려가면 심장과 뇌의 기능이 약해져서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저체온증이 심해지면 결국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죠.
우리 몸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요. 더운 날에는 땀을 흘려서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 추운 날에는 몸을 떨면서 열을 만들어내죠. 이런 과정 덕분에 우리는 주변 환경이 변해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의 자연적인 조절 기능이 너무 힘들어질 때는 옷을 입거나, 물을 마시거나, 병원에 가는 등의 방법으로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