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B. 칼훈의 '유니버스 25' 실험은 1970년대 초반에 이루어진 행동 생태학 연구로 인구 밀도가 행동과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실험은 도시화와 인구 과잉이 인간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예측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실험의 시작
- 목적: 칼훈은 동물 행동학에서 인구 밀도가 개체의 행동, 사회 구조, 개체군의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 실험 방법: '유니버스 25'라 명명된 실험에서 쥐들에게 무한한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질병이나 천적으로부터의 안전한 안식처를 제공했습니다.
- 주거 설정: 실험에 사용된 공간은 2.7 평방 미터의 면적에 다양한 방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방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공간에는 숨거나 쉴 수 있는 틈새들이 마련되었고 온도와 조명은 적절하게 조절되어 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실험 타임라인
초기 단계(실험 시작): 실험 초기에 쥐들은 빠르게 번식하며 인구가 급증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사회적, 행동적 문제가 거의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 시작 인구: 약 4마리의 쥐 (2쌍)
- 인구 증가: 초기 몇 달 동안 인구가 빠르게 증가함.
성장 단계: 인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쥐들 사이의 상호작용이 복잡해졌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서열 구조가 형성되고 영토 싸움이 일어났습니다.
- 인구수: 수백 마리로 증가.
- 특징: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상호작용과 영토 분쟁이 시작됨.
안정 단계(정체기): 일정 수준에 이른 후 인구 증가가 둔화되었습니다. 이때 쥐들의 행동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공격적이거나 반사회적 행동을 보였으며 일부 쥐들은 아예 사회적 상호작용을 피했습니다.
- 최대 인구수: 약 2,200마리.
- 정체기: 인구 증가가 둔화되고 일부 쥐들은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임.
- 행동 변화: 사회적 분열, 공격성 증가, 번식 행위 감소 등.
붕괴 단계: 결국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번식 행위도 줄어들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쥐들이 정상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결국 사회 붕괴로 이어졌고 쥐들의 개체군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 인구 감소: 인구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함.
- 마지막 상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여 결국 실험은 종료됨.
중요 포인트
- 최대 인구수 도달: 실험 공간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인구가 특정 수준 (약 2,200마리)에 도달한 후에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 사회적 붕괴: 최대 인구수에 도달한 후 사회적 관계의 붕괴와 개체들의 비정상적 행동이 관찰되었습니다.
- 인구 감소: 사회적 붕괴 이후 인구는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실험은 자연스럽게 종료되었습니다.
실험의 의미
인구 밀도가 사회적, 행동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한된 공간과 자원에서 개체군이 어떻게 반응하고 변화하는지에 대한 현상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의 결과는 인간 사회에 직접적으로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과 쥐는 사회적, 생물학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도시화, 인구 과밀, 이로 인한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