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구입한 수박, 딸기의 씨앗을 심으면 맛있는 수박과 딸기를 수확할 수 있을까요?(F1 종자, F2 종자 차이)

수박 씨

F1 종자는 일대잡종, 보급종 등으로 불리며 우수한 특상을 가진 부모 품종을 교잡하여 만듭니다. F1 종자는 *잡종강세로 일반적으로 높은 생산량과 일관된 특성을 보입니다. 그러나 F1 종자에서 씨를 얻어 F2 종자를 생산하면 이러한 이점은 일반적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구입한 수박(F1)의 씨앗(F2)은 일반적으로 발아, 생육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수확한 수박의 품질이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잡종강세(Heterosis): 잡종이 생육, 번식, 생존력, 수확량 등 부모 품종보다 우수한 성질을 얻는다.

 

F1 종자 생산 과정

  • 품종 선택: 먼저 두 개의 토종 품종 부모가 선택됩니다. 품종들은 각각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 특성들이 F1 종자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부모는 높은 수확량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다른 하나는 병에 대한 저항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자가수분 (Self-Pollination): 두 품종은 각각 여러 세대에 걸쳐 자가수분을 시킵니다. 이것은 각 품종 내의 유전적 변이를 최소화하고 품종의 특성을 고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은 수년이 걸립니다.
  • 타화수분 (Cross-Pollination): 품종이 안정화되면 한 품종의 수술 (꽃가루를 만드는 부분)을 제거합니다. 다음으로 암술에 다른 품종의 꽃가루를 수분합니다. 이렇게 두 품종 간의 타화수분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 F1 종자 수확: 타화수분된 식물은 F1 종자를 만들게 됩니다. 이 종자들은 수확, 세척, 건조 및 저장이 후 판매됩니다.

F1 종자를 만드는 과정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 F1 종자는 토종 품종의 종자보다 비싸게 판매됩니다.

 

F2 종자 특징

F2 종자는 F1 종자에게 얻은 씨앗을 심어서 얻습니다. 이 경우 F2 종자 내에서는 다양한 유전적 특성이 나타납니다. F2 종자는 F1 종자처럼 일관된 특성을 보이지 않고 훨씬 더 다양한 특성이 나타납니다. F2 종자 중 일부는 F1 종자와 비슷한 특성을 나타낼 수 있지만 다른 일부는 토종 품종 조상의 특성을 더욱 짙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F1 종자는 생육, 번식, 생존력, 수확량 등에 대해 일관성과 예측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F2 종자의 경우 이러한 특성이 다양하게 발현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