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미디어는 정보의 전달자로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보가 반드시 좋은 결과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범죄 관련 프로그램이나 뉴스에서 범죄 수법을 상세히 다루는 경우 실제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범죄 드라마, 다큐멘터리, 뉴스 프로그램 등에서 범죄 수법이 구체적으로 공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범죄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범행의 영감을 얻거나 범죄를 보다 정교하게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조직폭력배 출신 인물들이 과거 범죄를 미화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모방 범죄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청소년들에게 범죄를 무용담처럼 전달하여 잘못된 행동을 모방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미디어를 통해 범죄 수법을 배워 범행을 저지른 사례가 있습니다. 2018년 유명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모방한 교수 피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드라마에서 보여준 방식대로 범행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극단적인 범죄 방법을 학습하고 이를 실제 범행에 적용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유튜브에서 조직폭력배 출신 인물들이 과거 범죄를 미화하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며 이들의 무용담을 듣고 모방하려는 청소년들이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미디어는 범죄 관련 정보를 다룰 때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범죄 사건의 보도는 공익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범죄 수법을 지나치게 상세히 공개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범죄 예방과 관련된 정보나 범죄 피해를 줄이는 방법 등을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디어는 범죄 보도를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범죄를 조장하거나 모방 범죄를 유발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