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 겨울 거리의 냄새와 따뜻한 기운이 이어지면 우리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 간식 '호빵'입니다. 호빵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바로 생각나는 것은 하얗고 촉촉한 빵 표면에서 나오는 따뜻한 김과 그 안의 달콤한 팥의 조화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찐빵'이라는 말에는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여러 번 언급하지만 이 두 간식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찐빵과 호빵의 사전적 의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찐빵'은 '김에 쪄서 익힌 빵'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호빵'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호빵은 상품명에서 비롯된 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초코파이와 유사한 상황이 있습니다. 실제로 호빵과 찐빵은 오븐에서 구워진 것이 아니라 증기로 조리된 만두와 흡사한 식품입니다.
호빵의 유래
호빵은 삼립식품에서 1971년에 일본의 찐빵을 참고하여 국내에 처음 출시하면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호빵'이라는 이름은 '뜨거워서 호호 불어 먹는다', '온 가족이 호호 웃으며 함께 먹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호빵과 찐빵의 공통점과 차이점
- 유래: 찐빵은 중국에서, 호빵은 일본에서 유래되었고 호빵은 삼립식품에서 일본의 찐빵을 벤치마킹하여 국내에 도입했습니다.
- 반죽의 특징: 찐빵의 반죽은 간단한 구성이며 호빵의 반죽은 조금 더 부드럽고 참기름 등의 부가 재료가 들어갑니다.
- 내용물: 찐빵은 주로 팥이 들어가는 반면 호빵은 팥, 고구마, 채소, 피자 등 다양한 재료로 채워집니다.
결국 둘 다 증기로 조리되는 빵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찐빵은 주로 팥이 들어가며 호빵은 다양한 소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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