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는 팬더, 자이언트판다, 대왕판다 등으로 불리며 생물학적 분류는 대왕판다입니다. 판다는 오래전부터 팬더로 불려 왔고 발음 기호 또한 [pӕndə]로 팬더가 맞지만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규정으로 판다가 올바른 표현이다.
판다는 흑백의 털이 있는 귀여운 외모로 인기 있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판다는 곰과 가까운 친척으로 분류되며 중국의 고산 삼림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자이언트 판다는 대나무에 의존도가 매우 높아 약 99%의 음식을 대나무로 섭취합니다.
판다는 일반적으로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이지만 번식 시기에는 짝을 찾아 이동합니다. 판다의 발정기는 1~3일로 낮은 편으로 출산율이 낮으며 새끼 판다들의 생존율 또한 높지 않습니다.
판다는 멸종 위기 동물이며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어 서식지 복구와 보존에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는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판다보호구역과 연구소를 설립 등 판다의 번식과 보존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판다의 먹이 활동
판다는 원래 고기를 먹는 포유류이지만 대나무를 섭취합니다. 주요 원인은 TAS1R1 유전자의 기능 상실로 육류의 감칠맛을 느낄 수 없게 되어 육류를 찾을 필요가 없어졌고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고 경쟁이 적은 대나무를 섭취하며 다른 포식자와 먹이 경쟁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다는 육식동물의 소화기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나무와 같은 섬유질을 효율적으로 소화시킬 수 없어 자는 시간 이외에 대부분에 시간을 먹이활동을 하는데 전념합니다.
판다의 출산과 육아
판다는 출산율이 매우 낮습니다. 일 년에 한 번만 발정기를 가지며 기간은 대략 1-3일 정도로 짧은 발정기 때문에 판다들은 자연 번식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판다의 임신 기간은 대략 3~5개월 정도입니다. 판다는 쌍둥이를 낳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암컷 판다는 두마리의 새끼를 모두 돌볼 여력이 없기 때문에 한 마리의 새끼만 살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새끼 판다는 매우 작고 가볍습니다. 출생 시 무게는 대략 90~130g 정도이며 아주 약하고 눈이 뜨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처음 몇 달 동안 새끼 판다는 어미에게 완전히 의존합니다. 새끼 판다는 약 6개월부터 대나무를 조금씩 먹기 시작하며 18~24개월이 되면 독립합니다.
자연보호 구역에서 자란 판다는 성장 후에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중국 정부와 국제적인 보호 조직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판다의 개체 수를 늘리고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판다의 개체 수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 수 감소는 주로 인간의 서식지 파괴와 대나무의 감소 등이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알려진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 수는 약 1,600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와 여러 보호 단체는 자이언트 판다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보호구역 확대: 중국 정부는 판다 보호구역을 확대하여 서식지를 보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림 파괴를 막고 대나무의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 서식지 복원: 중국 정부는 판다 서식지를 복원하고 서식지 간 연결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인공 번식 프로그램: 중국에서는 판다 인공 번식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공 번식에 성공한 판다를 야생으로 방생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의 판다 외교
중국의 판다 외교(Panda Diplomacy)는 중국 정부가 판다를 외교 수단으로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판다 외교는 중국과 다른 국가들 간의 우호적 관계를 강화하고 협력을 돈독하게 하는 수단으로 이용됩니다.
중국은 다른 국가에 판다를 장기 대여합니다. 판다를 대여하는 국가는 일정 기간 매년 대여료를 지불해야 하며 대여 기간이 종료되면 판다는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또한 판다가 번식에 성공할 경우 태어난 새끼 판다들은 모두 중국에 속하게 됩니다.
판다 외교는 중국과 다른 국가 간의 정치, 경제, 문화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판다는 중국의 국가 상징물로 인식되기 때문에 판다를 대여받은 국가와 중국 간의 관계가 좋아진다는 인식이 생깁니다.
최근 미국에서 대여한 한 쌍의 판다 러러와 야야 중에 러러가 사망한데 이어 야야의 수척한 모습이 공개되었고 이에 따라 조기 반환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판다의 높은 임대료와 사육비
판다는 일반적으로 10년 단위로 대여하며 대여 비용은 연간 100만 달러(10~15억 원)입니다. 지불한 대여료는 판다의 보호, 연구, 서식지 복원에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대여하는 동물원에서 대여료를 지불하며, 먹이로 사용되는 대나무 비용까지 고려하면 사육 비용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비용적인 부담, 대나무 수급의 어려움, 코로나의 여파로 최근 재정에 어려움이 있는 일부 국가에서 판다가 조기 반환되고 있습니다.